전남의대, 공모로 인해 의대신설 골든타임 놓치나 ?
2024-09-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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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대, 공모로 인해 의대신설 골든타임 놓치나 ?
전남도는 1월15일 공동의대(캐나다 사례), 3월14일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 발언 후 5일만에 3월18일 통합의대 신설(안)을 정부에 신청했다.
이후 4월2일 대 도민 담화문을 통해 단독의대 공모로 선회, 9월12일 설립방식 발표에서 단독의대와 양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의대 투트랙 발표하고 9월24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다시 통합의대를 주장했다.
순천시는 전남도가 민생토론회 이후 7개월 동안 설립방식에 대한 일관되지 않은 입장 변화로 갈등과 대립,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9월24일 실국장 정책회의 후 보도된 뉴스 기사에 의하면 “김 지사는 공모 추천보다 대학이 하나로 통합해 의과대학 한 개와 대학병원 두 개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단일의대 공모 철회의 수순을 밟고 있지 않냐는 것이다.
전남도의 설립방식에 대한 입장 변화와는 달리 순천시는 꾸준히 일관된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도지사의 발언은 순천대와 순천시, 그리고 동부권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순천시는 동서간의 대립과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공모는 철회해야 하며, 양 대학이 자율적으로 중앙정부에 신청하고 정부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4월 2일 단일의대 공모 발표시 통합의대가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며, 전남의대 신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긴박한 일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4월2일 이후 그때에도 일정이 빠듯하다고 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 공모로 인해 전남동서갈등과 설립방식 결정 혼란 가중으로 황금같은 시간만 지나갔다"며 "이제라도 전라남도 단독의대 공모를 철회하고 양 대학 자율권에 맡겨 정부에 직접 의대 신설을 신청하게 하여 정확한 판단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