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라는 문화적 현상을 주목하다
2024-09-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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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스포츠의 추억, 도시의 기억 : 광주와 타이거즈’주제
스포츠칼럼니스트 정윤수 초청 강연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IA타이거즈’.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노희용)은 ‘KIA타이거즈’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살펴보는 강연을 마련했다. 다음 달 2일 오후3시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5층)에서 열리는 <스포츠의 추억, 도시의 기억 : 광주와 타이거즈>가 그것이다.
올 시즌 ‘KIA타이거즈’는 단일 시즌 구단 최다 홈 관중 기록, 시즌 최대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김도영 선수가 보여준 맹활약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치어리더들의 ‘삐끼삐끼’ 춤까지. 팀과 구단, 응원단 모두가 광주에 큰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바뀌고 있다.
이에, 광주문화재단은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 ‘무등의 판을 벌이다!’> 제1강 주제를 ‘광주와 타이거즈’로 잡았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연대감을 경험하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관계와 평등의 의미를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번 강연은 스포츠칼럼니스트이자 성공회대 재직 중인 정윤수 교수가 진행한다. 스포츠는 현재 도시의 격렬한 감정의 역사이자, 그 도시가 견뎌낸 역사적 압력과 정치적 실천의 정서적 흔적이다. 이 시간에는 세계 주요도시의 스포츠, 그 추억과 기억의 역사를 살피면서 광주와 타이거즈의 추억과 기억을 되새겨 볼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며, 유선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강좌별 선착순 75명을 모집하며 신청 마감 이후에는 대기자로 등록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제2차 광주문화예술교육계획 ‘예술시민이 되다’ 비전 달성을 위해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협력해 시민을 대상으로 기획・운영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등의 판을 벌이다!’을 주제로 광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는 ‘무등(無等)’의 독특한 개념을 탐구하려 한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총 5강이며 10. 2.(수)부터 11. 6.(수)까지 진행된다. 다음 제2강은 10월 8일(화) 광주비엔날레 박양우 대표가 들려주는 ‘무등의 미술 : 제15회 광주비엔날레로 알아보는 동시대 미술’이다. 제3강은 10월 23일(수) 전남대학교 철학과 박구용 교수가 ‘판-무등의 소리’를, 제4강은 11월 4일(월) 역사바로잡기 연구소 황현필 소장의 ‘광주의 역사, 무등의 정신’을 진행하며, 마지막 제5강은 11월 6일(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예술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의 파워클래식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