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박차
2024-09-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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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철새도래지의 생태적 우수성 알리며 생태 관광도시로 도약
충남 서산시가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열리는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서산시는 26일 박람회 공동대표인 빅터 유, 마이클 루와 함께 울산대학교 황인석 교수를 초청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박람회 개최 현장을 답사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공동대표단은 이완섭 서산시장과 함께 아시아 조류박람회의 전반적인 계획을 보고받고, 행사 준비 및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이후 서산버드랜드에서 야외 공연장과 세미나실 등 박람회 장소를 꼼꼼히 점검한 공동대표단은, 임시 주차장과 아치 등 주요 시설도 확인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서산 천수만의 철새 서식지와 생태계 보호를 위한 볏짚 존치 사업 등 다양한 생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서산시는 충청남도 최초로 개최되는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관리와 생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 조류박람회에서는 천수만의 철새 보호 활동과 생태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천수만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철새도래지이며, 이를 널리 알리고 서산을 생태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에서는 철새 현황 관리 포럼, 철새 탐조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30여 개국에서 40여 개 조류 관련 단체와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