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 구멍이… 인천 서구서 '아찔한 일' 발생했다
2024-09-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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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파악 후 복구 작업 진행 예정
인천 검단사거리 횡단보도에 깊이 60cm 싱크홀이 발생해 인천 서구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26일 오전 10시 58분경 인천시 서구 검단사거리 횡단보도에서 깊이 60cm, 지름 15cm 규모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경찰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서구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주변 하수시설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 중이며 원인 파악 후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 지하 하수시설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도로 재포장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 내 인도에서 지름 1.5~2c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천시설공단은 지하 3m 깊이에 매설된 상수도 배관의 연결 지점이 파열돼 누수와 함께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땅 꺼짐 현상의 원인을 확인했다.
누수된 상수도관은 센트럴파크 내 공중화장실 등에 연결된 배관이다.
앞서 송도 1·3공구 일대 도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달 5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누수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는 토양 염분을 비롯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보고 보수 공사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