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즐기는 양림동‘예술가의 시간’
2024-10-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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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예술로 참여예술인 기획 프로그램, 양림골목비엔날레 맞춰 진행
국악‧전통주 함께 즐기는 ‘남도 음.주.’ 및 미술 이해도 높이는 ‘퇴근 후 담화’
양림골목비엔날레 홈페이지서 참가자 선착순 모집...소정의 참가비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9월 4일 ~ 11월 10일)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업활동 ‘예술가의 시간’은 10년후그라운드(대표 이나영)와 함께 진행되며, 조형예술가 백상옥, 작곡가 이승규, 국악인 고현영, 시각예술작가 김유나 등 참여예술인 4명이 함께 한다. 향후, ‘예술가의 시간’ 프로그램은 예술가와 직접 대면하여 내 안의 창조성을 깨우는 프로그램으로 10년후그라운드의 정식 프로그램으로 정착하여 매년 운영될 계획이다.
‘예술가의 시간’ 프로그램은 10년후그라운드 그라운드홀에서 개최되며, 먼저, ▲10월 9일 오후7에는 국악인 고현영의 ‘남도 음.주.(音‘酒)’는 전통 악기 연주와 남도의 술을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한 전통 국악기의 음색과 함께 나주‧고흥‧진도 등 지역의 특색있는 전통주를 즐기는 풍류의 시간으로 구성된다(참가비 35,000원). 두 번째로 ▲10월 16일 오후7시에는 시각예술작가 김유나의 ‘퇴근 후 담화’는 전시회의 유래와 복잡한 예술 개념을 배우고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된다(참가비 15,000원).
참가신청은 양림골목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남도 음.주.(音‘酒)’ 15명, ‘퇴근 후 담화’ 7명 등 각각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지난 9월 ‘예술가의 시간’ 으로 진행된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조형예술가 백상옥의 ‘이어 그리다’ 와이어 아트 체험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의 실루엣을 와이어로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참가자 10명이 함께 했으며, 선을 이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작곡가 이승규 ‘잠시 멈춤’은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하타요가를 통해 몸의 이완을 돕는 시간으로 참가자 15명이 함께 했으며, 삶의 여유와 쉼을 찾는 시간으로 “피아노 음악이 있는 요가”라는 신선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양림동은 100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시인과 화가, 음악가 등 많은 예술인들의 영감을 깨우는 장소였다. 이러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예술가의 시간’을 통해 예술가들과 함께 내 안의 숨어있는 영감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예술협업팀 구성(매칭)을 통해 10개 기업·기관과 50명의 예술인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술협업활동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