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구멍 뻥…유현준 설계 JYP 신사옥 실체가 드러났다
2024-10-08 09:50
add remove print link
JYP의 새로운 예술 창의 공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JYP 신사옥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사옥 디자인을 공개했다.

유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8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들어설 예정인 28층 높이의 JYP 신사옥 조감도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일단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만 올린다"며 "내년 초에 박진영님을 유튜브 '셜록현준' 채널에 모시고 이야기 나누면서 나머지는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YP 신사옥은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예술과 창의성이 결합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JYP의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자연채광이 풍부한 공간은 아티스트들의 창의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교수가 설계한 JYP 신사옥은 고층 건물 가운데가 뚫려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뚫린 공간은 공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JYP는 지난 1월 'JYP 통합 신사옥 디자인 공모'를 통해 유현준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채택했다. JYP는 창의성을 높이고 만남과 소통이 자유로우며 자연채광이 풍부한 공간을 확보한 신사옥을 만들자는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JYP는 신사옥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고덕동 일대 1만675㎡의 유통판매시설용지를 약 755억36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지역은 고덕비즈밸리가 조성되는 곳으로, 신사옥이 들어서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고덕비즈밸리는 2022년 7월 KX그룹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개 기업이 입주했고, 올해 5개 기업이 입주 완료, 5개 기업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서울시 최초의 이케아 쇼핑몰 입점을 포함해 이마트, CGV,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덕아이파크 디어반’ 또한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대규모 유통복합시설로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한강을 바라보며 쇼핑, 문화, 힐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유 교수는 tvN '알쓸신잡2'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스타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운영하는 건축 주제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은 12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그의 활동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