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토요타가 손 잡았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개최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날은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자동차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라 두 회사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국제 랠리 대회인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과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히 쇼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함께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 데이'를 마련해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서 마련했다.

또한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각 사의 WRC 출전 차량이 실전 랠리와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Show Run)과 더불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이 마련됐다. 현대 N은 2024 WRC 시즌에서 활약하고 있는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커스터머 레이싱을 위한 'i20 N Rally 2' 경주차 2종과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등의 모델을 출품한다.

이를 위해 올 시즌 WRC 드라이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 TCR 월드투어 23년 챔피언 출신 노버트 미쉘리즈(Norbert Michelisz), 22년 챔피언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가 직접 방한한다.

토요타 역시 WRC에 출전하고 있는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GR 야리스 랠리 2', 'GR 수프라', 'GR86' 등의 고성능 모델을 출품한다. 또한 현 토요타 WRC 드라이버인 카츠타 타카모토, 야리 마티 라트발라, 전 일본 랠리 9회 챔피언 카츠타 노리히코 등이 방한할 예정이다.

양사는 행사장 내 전시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전용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차세대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현대 N 부스에는 BEV와 FCEV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큰 이목을 끌었던 N Vision 74가 전시되며,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 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이 전시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서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액체 수소 엔진 GR 코롤라'와 AE86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스프린터 트레노' 기반의 수소 콘셉트카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한다.

이영호 현대자동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한국에 초청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 힘을 모아 모터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기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의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8일 오전 10시부터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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