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식당 예약권, 무려 '이 가격'에 산다는 사람도 나왔었다
2024-10-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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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측도 입장 밝혀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 예약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수백~수천만 원에 예약권을 구매하겠다는 이들도 나타났다.
뉴스1은 10일 이 같은 현상을 취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인 캐치테이블에서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예약이 열리자마자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면서 앱이 먹통이 됐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이번 예약은 10월 한 달 동안의 예약을 오픈한 것으로 평소보다 30배 이상의 트래픽이 몰렸다. 예약은 단 1초 만에 마감됐고, 일부 이용자들은 접속과 동시에 로그아웃되는 등의 문제를 겪으며 약 20분간 불편을 호소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식당은 그 인기를 반영하듯 예약 전쟁이 벌어졌다.
캐치테이블 측은 "서버 혼잡 이슈가 잠시 발생했으나 빠르게 대응해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예약 오픈일인 10월 25일 오전 10시에 있을 11월 예약을 대비해 서버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슈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예약권 거래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예약권을 사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고정 가격으로 500만 원에 산다는 이도 있었고, 심지어 1000만~1억 원으로 설정한 뒤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맞추겠다는 글을 올린 이들도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예약권 프리미엄 거래가 과열된 양상을 띠고 있음을 방증한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이러한 프리미엄 거래에 대해 단속에 들어갔다. 당근 관계자는 "운영자에 따르면 식당 예약권은 양도 불가하며 방문 시 본인 확인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예약권을 양도받은 사람은 실제로 식당을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당근은 예약권 관련 게시물을 비노출 처리하고, 과열된 프리미엄 거래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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