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과학고 설립 통해 문화과학도시로 변화할 것”
2024-10-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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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구서 부천 과학고 추진 시민설명회
학부모 등 180여 명 참여해 뜨거운 관심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과학고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이어갔다.
부천시는 지난 10일 오정구청 대강당에서 부천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소사구와 원미구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18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과학고 설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이정규 서경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과학 인재 양성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이스라엘의 예술과학아카데미(IASA)의 예를 들며 “첨단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현시점에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천은 이미 문화와 예술 인프라가 충분한 만큼 부천 과학고가 설립되면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는 창의적인 인재가 양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찬 부천고등학교 교장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통해 “부천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는 학령인구 감소 문제 등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도 부천시의 과학고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천의 미래를 위해 인재를 어떻게 키워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과학고를 통해 문화창의도시에서 문화과학도시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부천과학고 설립을 위한 시민들의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부천시는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계획’ 이후 부천과학고 설립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민설명회를 진행했다. 3회에 걸쳐 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현장을 찾았다.
한편 경기도 20년 만의 과학고 신설에 도내 여러 지자체에서 유치 의향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 초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11월 말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