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그중 8명만 나왔다... 현재 수색 중 (경남 통영시)
2024-10-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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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앞바다서 스쿠버다이버 2명 실종
12일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실종된 스쿠버다이버 2명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이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남해 미조항에서 출항한 4톤 레저선박이 스쿠버다이버 10명을 태우고 오전 9시 45분쯤 통영 욕지도 서쪽 약 10㎞ 해상에 도착했다. 이들은 약 30분간 스쿠버다이빙을 한 후 물 밖으로 나오기로 약속하고 입수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15분쯤 입수한 10명 중 8명만이 물 밖으로 나왔고, 50대 A씨와 B씨는 끝내 수면 위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레저선박 선장과 함께 다이버들은 실종된 2명을 수색하다 오전 11시 45분쯤 해경에 실종 신고를 하게 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낮 12시부터 실종 해역에서 수색을 시작했다. 오후 1시부터는 해경 잠수사도 투입돼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해경은 경비·구조함정 6척과 헬기 2대, 해경 잠수사를 투입해 실종 지점 인근 해상과 수중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해군과 민간 선박도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수색 시간이 길어지면서 남해해경청 관할의 다른 함정도 수색 지원을 위해 추가로 출동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인근을 통과하는 선박들에도 협조를 요청해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이빙을 할 때는 반드시 짝을 이뤄 행동해야 하며, 자신의 다이빙 실력에 맞는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해야 한다. 물속에서 너무 깊이 들어가거나 오랜 시간 머무르면 압력 차이로 인해 '감압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입수 전에는 반드시 다이빙 계획을 세우고 지켜야 한다. 또한 비상 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숙지하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해야 한다.
다이빙 전에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기통, 레귤레이터, BCD(부력조절기) 등 주요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류가 강한 곳에서는 다이빙을 삼가고,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입수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