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 관광상품 '비단가람 자전거 여행'으로 전국 관광객 유치
2024-10-15 21:41
add remove print link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자전거와 관광 결합한 다양한 여행상품 11월까지 운영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이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활용한 ‘비단가람 자전거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당일형 여행인 ‘핵심상품’, 일정 구간만 자전거로 이동하는 체류형 ‘연계상품’,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상품’ 등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핵심상품’은 코레일의 ‘에코레일열차’를 이용해 자전거 여행자들이 서울역, 조치원역, 전의역 등을 통해 자전거와 함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세종 내에서 약 46km를 자전거로 주행하며 신도심과 구도심을 넘나드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부강역에서 시작해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까지 66km를 달리는 코스도 마련되어 세종과 공주의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연계상품’은 서울에서 출발한 관광버스를 타고 세종에 도착한 후 자전거를 대여해 세종의 주요 명소를 라이딩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호수공원을 거쳐 이응다리까지 약 20km를 달리며,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숙박은 호텔에서 제공되며, 다음 날에는 금강수목원과 베어트리파크 등 지역 관광도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휴식과 로컬 여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벤트 상품은 블로거, 유튜버,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특히 외국인 인플루언서에게는 영평사에서의 템플 스테이를 제공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주며, 이를 통해 세종시를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둘째 주, 자전거 동호회 회원을 비롯한 360여 명의 관광객이 핵심상품과 연계상품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세종시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며 “다음에는 다른 코스를 이용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송미영 관광사업팀장은 “비단가람 자전거 여행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활용해 금강 인근 관광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금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상품에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 및 일정 확인은 여행공방 누리집(https://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관광사업팀(044-850-052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