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갈대후리는소리 시연회 성료… 전통 문화유산 계승에 앞장
2024-10-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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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금강변에서 갈대 추수 노동요 ‘갈대후리는 소리’ 시연
청양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대표 최창만)는 지난 17일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금강변에서 갈대후리는소리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청양군 지역 문화예술 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전통 문화유산의 계승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갈대후리는 소리’는 청남면 인양리에서만 전승되고 있는 독특한 갈대 추수 노동요로, 보존회는 이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시연회에서는 실제로 청남면 주민들이 갈대 후리기와 갈대 베기 등 전통 방식으로 갈대를 추수하는 모습이 재현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부르던 ‘갈대 후리는 소리’가 소개되었다. 이 소리는 1950년 제방 축조 이전에 금강 뻘밭에서 갈대를 긴 낫으로 벨 때 부르던 노동요로, 갈대는 지붕 이엉, 농사용 발, 땔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이번 행사는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과 전통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갈대후리는소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다시금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청양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 최창만 대표는 “갈대후리는 소리는 청남면 인양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이 소리가 대대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양군 문화체육과 김용구 과장도 “청양군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이 시연회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이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