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안동시, 종가전통음식 전승으로 고유문화 계승 나서
2024-10-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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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성청년유도회, 전통약과, 수정과 만들기 교육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K-푸드' 열풍에 힘 입어 경북 안동시가 대대로 이어온 종가집 전통음식 전승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문화 보존과 계승에 나섰다.
시는 지난 19일 안동여성청년유도회(회장 김순화) 주관으로 종가전통음식 전승교육을 가졌다.
앞서 안동여성청년유도회는 지난 7월 연잎차, 백련차 만들기 교육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여성청년유도회 회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후면에 위치한 ‘학봉종택’ 에서 두 시간 동안 전통약과, 수정과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안동서화원을 운영 중인 나창교 원장이 맡았다.
한국여성문화생활회 안동지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나 원장은 친정어머니로부터 배운 음식솜씨를 살려 여러 곳에서 전통음식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순화 회장은 “지난 7월, 2차 종가전통음식 전승교육으로 진행된 연잎차, 백련차 만들기 교육에 이어 이번에는 전통약과, 수정과를 직접 만들며 우리 고유의 예절과 예식을 함께 배울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5월 개최된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기간 중 영가헌에서 전통혼례를 주관한 바 있는 안동여성청년유도회는 매년 종가전통음식 전승교육을 진행해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