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씬 위해 5개월 간”…공개 첫날부터 정주행 열풍 중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2024-10-2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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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2' 흥행 신호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시즌2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옥2’는 삶과 죽음을 다룬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선한 소재와 묵직한 메시지로 첫 시즌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2에서는 더욱 확장된 세계와 복잡해진 갈등 구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줄거리는 지옥행을 예고받은 이들이 혼란 속에 휩싸인 세상, 그 혼란의 중심에 있는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새진리회와 화살촉, 소도 간의 갈등이 주요 이야기다. 이들 집단의 복잡한 대립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확장된 스토리와 갈등 구조를 통해 시청자들이 더 큰 몰입감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몰입감 높이는 믿고 보는 배우들
지옥 시즌2에서는 탄탄한 배우 라인업이 시선을 끈다. 시즌1의 주역이었던 김현주, 김신록을 비롯해 유아인 대신 새롭게 합류한 김성철 그리고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까지, 각기 개성 강한 인물들이 새롭게 얽히며 극을 채운다. 주인공 김현주는 소도 집단의 리더 민혜진을 맡아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정진수 역의 김성철은 부활 후 강력한 카리스마로 세계관을 장악한다. 그는 "정진수의 내면을 눈빛과 감정으로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며 캐릭터의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부활한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처음 목격하는 임성재, 세상의 균형을 맞추려는 정부 인사 문소리, 광신도 화살촉의 리더 문근영 등 각 배우는 혼란스러운 세상 속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인물을 완성해 몰입감을 높인다.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과 독창적 연출
시즌2에서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독특한 연출과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이 돋보인다. 특히, 더욱 강렬해진 지옥 사자의 비주얼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시즌1에서 거대한 몸집과 위압감으로 공포심을 자아냈던 '지옥 사자'는 이번 시즌에서 더욱 날렵하고 디테일한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각 지옥 사자별로 다른 특징이 가미돼 쫓고 쫓기는 장면의 다이나믹한 연출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새진리회의 화려한 공간, 화살촉 집단의 과감한 분장과 스타일링, 소도의 무채색 음침한 분위기 등 집단별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도 돋보인다. 연상호 감독은 "각 집단의 성격에 맞게 스타일링과 세트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도 집단의 리더 민혜진이 펼치는 액션씬 역시 카체이싱과 맨몸 액션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김성철, '지옥2' 노출씬 위해 5개월간 식단 조절
‘지옥2’에서 정진수로 분한 배우 김성철은 노출 씬을 위해 무려 5개월 동안 혹독한 다이어트와 식단 조절을 거쳤다. 그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 “언제 노출 장면을 찍게 될지 몰라 매일 계란과 같은 단백질 식단을 유지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고강도의 식단 관리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촬영 일정이 연기되며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상호 감독은 “김성철 배우의 노력을 알았기에 노출 장면을 초반에 몰아서 찍으려 했지만, 불가피하게 임성재 배우가 부상을 입으며 장면 하나가 뒤로 밀리게 됐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에 김성철은 "잠시 다이어트를 풀어 이틀 동안 먹었더니 얼굴이 퉁퉁 부은 채로 찍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정현 지원사격…’지옥2’ 정주행 릴레이
한편, 가수 겸 배우 이정현도 ‘지옥2’ 응원에 나섰다. 연상호 감독과 영화 ‘반도’와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함께 작업한 인연으로 ‘지옥2’의 공개 소식에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옥2’가 드디어 오늘 공개됐다. 서아 저녁 준비하고 나서 정주행”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정현이 공개한 사진 속 ‘지옥2’ 포스터는 팬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를 모았다.
◆지옥2 몇부작, 몰입도 높은 전개와 결말 해석에 반응 폭발
6부작으로 완성된 ‘지옥2’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화가 먼저 공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첫 시즌을 뛰어넘는 완성도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선공개 이후 리뷰들은 드라마가 더욱 깊어진 서사와 긴장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쏟아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옥2 촬영지는 인천 제물포시장과 익산 구 농촌진흥원 폐가에서 진행됐다. 덕분에 생동감 있는 연출로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연상호 감독은 애초에 웹툰이 먼저 나올 예정이었다고 밝히며, 2023년 9월 30일 드디어 웹툰 ‘지옥2: 부활자’가 연재를 시작했다.
지옥2 결말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오픈톡 등에서는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4화 마지막이 특히 강렬했다”는 의견이 이어지며 결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중이다. 또한 “개인적인 해석이 정말 다르고, 그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정주행 후 여러 가지 의미로 감정이 밀려온다”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옥 시즌3는 언제 나오나요?”, “어떻게 다음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는 팬들의 궁금증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지옥2'는 이제 막 공개되었지만, 더 확장된 세계관과 강렬한 캐릭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옥 사자와 부활한 캐릭터들이 얽힌 충돌의 서사는 앞으로도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하며 정주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