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전북 15층 아파트서 불…1명 사망·29명 긴급 대피
2024-10-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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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의 15층 높이 아파트서 화재 발생…60대 숨진 채 발견돼
26일 오전 전북 정읍시 상평동의 한 1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6분쯤 15층 아파트의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A씨(67)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를 피해 아파트 주민 29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아파트 한 세대(77㎡)가 전소되고 내부 가재도구가 모두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약 7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50대와 18명의 인력을 투입해 약 28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대피한 주민들 중 인명피해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로 인한 큰 재산 피해가 확인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 사고로 화재 시 대처법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성 연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입과 코를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막아야 한다. 화재로 발생하는 유독 연기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흡입 시 폐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소 비상 대피 경로와 피난 장소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 발생 시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미리 파악한 대피 경로를 따라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이동해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초기 대응과 철저한 대비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