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타워 4층에서 1층으로 추락… 다소 충격적인 사고 발생 (수원)

2024-10-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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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 등 호소…병원으로 이송된 운전자

경기도 수원에서 다소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해 주목받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한 건물 주차타워 4층에서 4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스파크 차량이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A 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 진술 등에 따라 그가 주차타워 4층에 위치한 카리프트 입구에서 가속페달을 밟았고, 이로 인해 차량이 개폐문을 부수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중에 있다. 경찰 역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다.

주차타워는 제한된 공간에서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대안이지만, 좁고 구조가 복잡한 만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차량이 층간을 오르내리는 구조가 독특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역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이미지FX(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이미지FX(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다음은 주차타워 이용 시 운전자가 꼭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다.

- 좁은 공간과 구조적 특성 주의

주차타워는 차량이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경사로와 회전구간이 설계돼 있지만, 이 구간들이 매우 좁고 각이 심해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타워 내 대부분의 구역은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폭으로 구성돼 있어 조심스럽게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속도를 낮추고, 특히 회전할 때는 차량의 후방과 옆면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차량 크기에 맞는 주차공간 선택

주차타워는 차량이 자동으로 주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차량 크기와 타워의 공간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크기가 주차타워 설계 기준보다 클 경우 구조적으로 맞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SUV나 대형 세단 등 크기가 큰 차량은 주차 타워 규격을 반드시 확인하고, 해당 차량이 안전하게 주차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 천천히 이동하고 주차기구 안내에 따라야

주차타워 진입과 퇴출 시에는 대부분 자동화된 시스템 안내에 따라 이동하게 된다. 안내 지시가 나올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 시스템을 조작할 때 운전자가 성급하게 이동하거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차량 충돌이나 안전장치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주차타워 출입구에서 지시등과 신호등을 항상 확인하며 운전해야 한다.

- 미끄러짐과 추락 사고 예방

주차타워에서 미끄러짐 사고나 추락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바닥이 미끄러워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미끄러지기 쉬운 경사로나 회전 구간에서는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아야 한다. 비나 눈이 올 경우에는 주차타워 내의 미끄럼 방지 시설을 확인하고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급정거와 차량 출입 시 시야 확보

주차타워 구조 특성상 급정거를 할 일이 많지만, 급정거는 차량이나 안전장치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최소화해야 한다. 다른 차량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항상 시야를 확보하고, 출입 시 차량의 뒤와 옆을 확인하며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시야가 제한적인 구역에서는 차량의 후방 카메라와 거울을 활용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다른 차량과 부딪힐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