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빌보드에서 K팝 여성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남긴 말

K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로제(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지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로제는 2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정말 대단해.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 우선 블링크(BLINK)(블랙핑크 팬덤) 분들을 위한 거예요. 이건 내 꿈이 현실이 된 거야"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파트'가 '핫100' 8위를 차지한 차트 사진을 올린 동시에 마스의 계정도 태그했다.

'아파트'는 이날 사전 예고된 다음 달 2일 자 '핫100' 톱10에서 8위로 데뷔했다. 솔로, 그룹 통틀어서 '핫100' 톱10에 들어온 K팝 여성 가수는 로제가 처음이다. 그간 그룹 포함 K팝 여성 가수 중 해당 차트에서 최고 순위는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이 차지한 13위였다.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는 로제의 팀 동료인 제니가 캐나다 스타 싱어송라이터 위켄드·미국 배우 겸 가수 릴리 로즈 멜로디 뎁과 함께 부른 HBO 시리즈 '디 아이돌'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로, 이 차트 최고 순위 51위를 기록했다.

로제는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70위)에 이어 두 번째로 톱100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