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자동차에 갇힌 운전자 구하고 홀연히 사라진 여자 3명의 정체, 알고 봤더니...
2024-10-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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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선수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소속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가 전복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미담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 경남 양산시 사송의 한 도로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소속 김다영(LB 레프트백), 정가희(LW 레프트윙), 신진미(CB 센터백)가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선수들은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하게 밖으로 구조했고,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이 사실은 사고 약 2주 뒤 구조된 운전자가 직접 부산시설공단에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운전자는 "공단 소속 선수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이들이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다영은 "숙소 인근을 지나던 중 우연히 현장을 목격하게 됐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사고 현장에서 무사히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는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다영은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정가희는 레프트윙으로서 팀의 공격을 보조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다. 센터백 포지션인 신진미는 경기를 조율하며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