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망운사 성각스님, 교정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

2024-10-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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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년 교정위원 활동, 수용자 정신 함양 통한 사회 복귀 기여 공로

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이자 동의대학교 석좌교수인 성각스님이 10월 28일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제 7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사진제공=이하 법무부
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이자 동의대학교 석좌교수인 성각스님이 10월 28일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제 7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사진제공=이하 법무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이자 동의대학교 석좌교수인 성각스님이 10월 28일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제 7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내 최초 선화 무형문화재인 성각 스님은 지난 1991년부터 무려 30년 세월동안 변함없이 마산과 진주교도소에서 법무부 교정위원(종교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매달 수용자들을 위한 법회를 여는 등 수용자의 고충 상담과 정신 함양을 통한 수용생활 지원과 원활한 사회 복귀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이자 동의대학교 석좌교수인 성각스님
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이자 동의대학교 석좌교수인 성각스님

표창을 수상한 성각스님은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 제공과 불우 수용자 돕기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수용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 상은 제가 받은 것이 아니라 남해 망운사를 찾아준 사부대중에게 주어진 상이다”고 수상의 영광을 망운사 신도들에게 돌렸다.

스님은 신도들을 교도소에 데려가 수형자들과 자매결연을 맺게 하고 영치금도 지원하고, 명절 합동차례를 올리는 등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도우는 보살행을 30년째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한편 성각스님은 2020년 7월 9일 제38회 교정대상 자비상을 수상하고, 정부로 부터 국민포장 '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성각 스님은 선화(禪畵)의 예술적 가치와 불교의 참 의미를 널리 알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지난 2013년 부산광역시 무형유산 제19호 선화 제작 기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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