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기관 방문…보육 환경 개선 나서
2024-11-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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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현장 의견 수렴 중
유보통합 준비로 교사와 영유아 지원 강화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5일 보람더원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이달 30일까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기관들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유보통합) 시행에 앞서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세종시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5개의 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각 기관은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충분한 이용시간 보장, 교사 역량 강화,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하며, 특색 있는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5일 보람더원어린이집을 찾은 천범산 부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교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시범사업을 통해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이 개선되어 더욱 세심하고 질 높은 보육이 가능해졌고 교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영유아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시범사업 운영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양질의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보통합이란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의미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영유아(0~5세)에게 일관되고 균형 잡힌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정책이다.
이는 영유아들이 다니는 시설에 따라 교육이나 돌봄의 질이 달라지지 않도록 조화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초저출산으로 영유아 수가 급감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존립이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새로운 통합기관’으로 묶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