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건강해" 광고찍은 일본연예인 '내부 피폭'

2013-05-02 17:44

add remove print link

[사진=이종격투기 카페 / 맨 아랫줄 오른쪽 사진 끝에 서 있는 야마구치 타츠야]"후쿠시마

[사진=이종격투기 카페 / 맨 아랫줄 오른쪽 사진 끝에 서 있는 야마구치 타츠야]

"후쿠시마는 건강합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제작된 광고 캡처 화면인데요. 광고에 출연했던 연예인이 '내부 피폭'을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SNS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광고 영상에서는 일본의 남성 아이돌 그룹 토키오(TOKIO) 멤버들이 복숭아를 먹는데요.

"후쿠시마는 건강하다"는 주제를 몸소 보여주자는 취지로 후쿠시마 인근에서 자란 복숭아를 먹는 겁니다.

하지만 이 광고에 출연했던 야마구치 타츠야가 방송에 출연해 의료용 전신 스캔을 받던 중 '내부 피폭'에 해당하는 체내 세슘 함량 수치가 나왔습니다.

'내부 피폭'이란 방사능 오염의 한 종류로 신체 외부가 방사능에 노출되는 '외부 피폭'과 달리 공기나 먼지를 들이마시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안전'을 강조하며 찍었던 광고 때문에 '내부 피폭'을 당했다는 논란이 일자, 해당 방송에서는 "몸에 해로운 정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하네요.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