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 높은 여성일수록 청력 떨어져"

2013-12-12 17:09

add remove print link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여성이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즉 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여성이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즉 비만인 여성일수록 청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미국 보스턴 브리검앤우먼 병원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청력 손상을 당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여성 6만8000명에 대해 1989~2009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30~39의 비만인 여성들은 체질량지수 25 미만인 여성들보다 청력 손상을 경험한 경우가 17~22% 더 높았다. 또 비만이 매우 심한 여성들에게서 청력 손상이 가장 심해 정상체중인 여성들보다 25% 더 많이 나타났다.

또 허리둘레도 청력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4인치(약 86㎝)보다 큰 여성들은 28인치(약 71㎝) 미만인 여성들보다 청력손상을 당하는 경우가 27% 더 많았다.

그러나 비만이라도 운동을 하면 청력 손상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평균 4시간 이상 걷는 여성들은 1시간 미만을 걷는 여성들보다 청력 손상률이 15% 더 낮았다.

연구를 책임진 샤론 커란 박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비만이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유발하기 때문에 달팽이관에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을 손상시키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