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 팬 열광시킨 '주토피아' 성우 재현 영상

2016-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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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토피아' 스틸컷 ‘주토피아’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 정재헌(40) 씨가 ‘주토피

영화 '주토피아' 스틸컷

‘주토피아’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 정재헌(40) 씨가 ‘주토피아’ 명장면을 새롭게 재현해 화제다. ‘주토피아’는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가 의문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토피아 마지막 장면에서 닉은 주디에게 “왜 이래. 날 사랑하면서”라고 말한다. 주디는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래, 맞아”라고 대답한다. 이 대사를 두고 ‘주토피아’ 팬들 사이에는 닉과 주디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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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토피아’를 연출한 리치 무어(Rich Moore) 감독은 공식적으로 “주디와 닉은 영원한 베스트 프렌드”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팬은 닉과 주디가 사랑하는 사이였으면 좋겠다는 글을 계속 SNS에 올렸다. 웹툰 ‘역전, 야매 요리’를 그린 만화가 정다정(24) 씨는 아예 트위터 닉네임을 ‘정다정다 닉 주디 사랑해라’로 바꾸기도 했다.

‘주토피아’ 한국어판을 더빙한 성우들이 이런 팬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지난 18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주토피아’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날 닉 역을 맡은 성우 정재헌 씨와 주디 역을 맡은 성우 전해리(33) 씨가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 두 사람은 ‘주토피아’ 마지막 장면을 재현했다. 정 씨는 “날 사랑하면서”라고 말했고, 전 씨가 “그래 맞아”라고 답했다. 정 씨는 즉흥적으로 “그래,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정 씨의 애드립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환호했다. 이날 행사가 찍힌 영상은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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