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누나 "동생이 '조커'에 몰입해 자살했다고? 사실 아니야"

영화 '다크 나이트' 스틸컷

오스트레일리아 배우 히스 레저(Heath Ledger·1979~2008) 사인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히스 레저 생전 미공개 영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아이 엠 히스 레저(I am Heath Legder)'를 소개하며 히스 레저 누나 케이트 레저(Kate Ledger) 발언을 보도했다. 케이트 레저는 "내 동생은 영화 '다크나이트' 캐릭터 '조커' 역에 심각하게 몰입해 자살한 게 아니다"라며 "그는 '조커' 역을 즐겼고, 재밌어했다"라고 설명했다.

케이트 레저는 "내 동생은 유머 감각이 좋았고 조커 역할 정도로 정신세계가 흔들리지 않았다"라며 "가까운 친구와 가족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히스 레저 사망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2014년과 2011년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됐다. 당시 방송은 히스 레저가 아내 만류에도 불구 조커 역을 맡았고,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은 채 조커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고 보도했다.

MBC '서프라이즈'

히스 레저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이 엠 히스 레저'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오는 5월 17일 미국 스파이크TV는 '아이 엠 히스레저'를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