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출시 10주년” 안드로이드 초기 모습 담은 영상

2017-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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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이 처음 안드로이드를 소개한 영상이다.

유튜브, Android Developers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가 출시된 지 10년이 됐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안드로이드는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자리 잡았다. 안드로이드 출시 10년차를 맞아 2007년 11월에 올라왔던 안드로이드 첫 소개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상이 시작되면 구글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44)이 등장한다. 그는 "오픈 소스 운영체제며, 모바일 폰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소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는 모두 무료이며 소스도 누구나 다 이용 가능하며 이 안에서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것이다"라고 안드로이드를 설명했다.

셔터스록
셔터스록

안드로이드 시연은 구글 엔지니어였던 스티브 호로위츠(Steve Horowitz·49)가 맡았다. 그는 "이 플랫폼으로 앞으로 폰 수천 대가 생산되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호로위츠는 당시 6개월 동안 테스트했던 프로토타입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처음 소개했다. 지금 안드로이드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당시엔 터치스크린도 지원하지 않았다. 지금 스마트폰처럼 세로로 긴 화면이 아니라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홈 화면도 매우 단조롭다. 연락처, 브라우저, 지도 등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앱은 기초적인 기능을 갖췄고 디자인도 투박하다. 그는 간단한 게임, 세계 시간, 3D 지도 등 간단한 기능을 시연했다.

마지막 다시 브린이 등장한다. 그는 "최고의 앱은 아직 없다"라며 "영상을 보는 당신을 비롯해 다른 개발자가 더 좋은 앱을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좋은 앱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보상 역시 언급했다. 그는 "1000만 달러를 준비해 훌륭한 안드로이드 앱을 만드는 개발자에게 가능한 한 많은 보상도 하겠다"라고 말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