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5… 민주, 격전지 PK·수도권서 우세

2018-05-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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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29일 핵심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단 우위에 선 모습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6·13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29일 핵심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단 우위에 선 모습이다.

특히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 등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PK(부산·경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들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김경수·김태호 후보등록
김경수·김태호 후보등록

부산의 경우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20~21일 부산 거주 성인 803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민주당의 오거돈 후보가 47.6%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24.2%)를 앞섰다.

KBS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의 경남지역 조사(25~26일, 경남 거주 성인 800명 상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에선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지지도가 50.6%로 한국당 김태호 후보(25.2%)보다 25.4%포인트(p) 높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3주 전 조사(김경수 후보 46.2%, 김태호 후보 27.8%) 때보다 7%p 더 벌어졌다.

그동안 PK는 한국당의 전통 텃밭으로 불린 곳으로, 한국당이 수성에 성공할지, 민주당이 한국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영남권 교두보를 확보할지 주목된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1995년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PK에서 민주당의 맥을 이어온 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은 한차례도 없다.

수도권 선거의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했다.

서울의 경우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6~27일 802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20.6%),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12.9%) 순이었다.

경기지역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7일 경기도에 사는 성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52.6%로 1위였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18.8%, 2.6%였다.

인천 역시 한국리서치의 25~26일 조사에서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지지도가 47.7%로 경쟁자인 한국당 유정복 후보(18.4%)에 앞섰다.

인천시장 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는 KBS의 의뢰로 인천 거주 성인 8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서울시장 후보들, '3인 3색' 부동산 공약 경쟁(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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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가상대결에선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J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7~28일 제주 거주 성인 806명에게 지지후보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40.7%,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34.5%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6.2%p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V토론 나선 제주도지사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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