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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폐하 감사합니다”라며 해군사관학교 합격 인증한 디시갤러

    • • “대일본제국 만세!“ 일본 군가까지 적어넣은 작성자
    • • 한 갤러리 이용자는 국방부에 민원 제기...“이런 사람이 사관생도 자격있느냐”
    제72회 해군사관학교 임관식 / 연합뉴스


    한 인터넷 이용자가 해군사관학교 합격을 인증하며 일왕을 찬양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24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한 갤러리에서 커뮤니티 이용자 '황국신민'은 '해군사관학교 붙었다 X발'이라는 인증 글을 작성했다. 작성자는 같은 날 캡처한 해군사관학교 합격 안내문 이미지를 첨부했다.

    디시인사이드


    작성자는 "천황폐하 감사합니다. 천황폐하 만세 대일본제국 만세!"라며 "이제 방위대 위탁교육가서 해군병학교에서 인증샷 찍겠다"라고 적었다.

    그 아래에는 1911년 발표된 일본 군가 '보병의 본령' 가사를 적었다. '보병의 본령'은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에서 여전히 불리고 있는 군가다.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큰 논란이 일었다. 갤러리 이용자들은 예비 해군사관생도 신분으로 일본과 일왕을 찬양한 작성자를 비판했다.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작성자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게시물의 진위여부를 두고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한 갤러리 이용자는 즉각 국방부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한 유저가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구일본 해군 찬양을 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민원 올립니다",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에서 바라는 인재상인지 심각하게 의심스러워 신고하게 됐습니다" 라는 내용으로 국방부에 전자 민원을 넣었다.

    게이야 자위대 가고 싶으면 이민가서 입대 신청을 하지 그랬노...


    신고자는 "이런 글을 써도 괜찮은가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다른 사람들) 댓글에도 (작성자는) 조롱 섞인 언행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이 사람이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도 되는가 여부를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신고자는 민원 접수 확인 문자까지 캡처해 갤러리 이용자들에게 공개했다.

    2015년에도 한 예비 소방관이 부적절한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이 됐었다. 당시 이 예비 소방관은 일간베스트에 소방공무원 합격 통지서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세월호 사건을 조롱하는 글을 적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정부에 글을 올린 예비 소방관 처벌과 임용 취소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예비 소방관은 스스로 임용을 포기했다. 

    김원상 기자 beatl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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