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이 있어서…” 기안84가 라면 냄비를 물로만 헹구는 이유

2018-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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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자취생활 이야기 털어놓아
냄비 설거지를 안 한다는 이야기에 출연진들 경악

만화가 기안84(김희민·34)가 독특한 자취 생활담을 풀어놓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기안84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 냉장고 내용물로 셰프들이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곰TV,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기안84는 냉장고 내용물을 공개하며 자취 생활상을 솔직히 털어놨다. 기안84는 "요즘에는 라면 먹을 때 상 차리는 게 불편해서 끓으면 앞에 서서 먹는다"고 했다.

레이먼 킴(43) 셰프는 "가스레인지 앞에 서서 먹는다는 소리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그 상태로 서서 먹는다. 치부를 너무 드러내는 것 같다"고 했다. 기안84는 이어서 "냄비를 물에 한 번 헹군 다음 말리면 염분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다음에 또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만화가 김풍(39) 씨는 "염분이 있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다. 기안84는 설거지하는 시늉을 하면서 "이걸 안 한다"고 말했다. MC 김성주(46) 씨는 "염분이 있기 때문에 세정제로 헹구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같다"고 했다.

MC 안정환(42) 씨가 "헹구기만 하고 덮어놓으면 자국이 생기지 않냐"고 물었다. 기안84는 "그건 다음에 끓일 때 없어진다"고 말했다.

기안84 이야기를 들은 안정환 씨는 "그러다가 진짜 죽는다. 아파서"라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그러다가 병난다. 지금 돈 벌어놓은 거 쓰지도 못하고 죽는다"고 거들었다.

안정환 씨는 "그 냄비에 모든 편의점 음식이 다 들어갔을 것 아니냐. 그걸 안 씻는다는 말이냐"고 말하며 경악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