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cm' 소림사 파이터와 대결에서 최홍만이 억울함 호소한 이유

2018-1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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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cm 파이터와 '마스파이트' 경기에서 대결한 최홍만 선수 패배해
"급소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대로 경기 종료돼

최홍만 씨가 경기 도중 "급소를 맞았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한 최홍만(38) 씨가 경기에서 졌다. 상대는 소림사 승려복을 입고 링 위에 오른 키 176cm 파이터 이롱(Yi Long·3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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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220cm인 최홍만 씨가 176cm 선수와 경기한다는 소식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최홍만 씨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최홍만 씨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초반 공격당하던 이롱은 뒤로 빠르게 움직이며 로우킥을 몇 차례 성공시켰다. 하체에 많은 공격을 받은 최홍만 씨는 중심이 무너져 얼굴에 공격을 허용했다.

휴식 없이 9분 동안 경기가 이뤄지는 '마스 파이트' 룰에 맞춰 두 선수는 대결에 임했다. 4분이 지날 때쯤 이롱이 뒤돌려차기로 최홍만 씨 복부를 강하게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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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를 가격당한 최홍만 씨는 급소를 맞았다며 심판에 항의했다. 그러면서 급소를 부여잡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심판이 약 5분 동안 휴식을 준 뒤 "경기를 계속할 수 있겠냐"고 물었지만, 최홍만 씨는 경기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종료하며 이롱 TKO 승리를 선언했다.

반칙이 선언되지 않고 이롱 승리로 끝난 이유는, 비디오 판독으로 급소가 아닌 복부에 뒤돌려차기를 적중시켰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 카메라에서도 급소보다 위쪽에 적중한 것으로 보였지만, 최홍만 씨는 계속해서 급소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