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서 규모 5.8 강진

2019-02-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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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9시 22분쯤 일본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초(厚眞町)를 중심으로 규모 5.8의 지진
일본 기상청, 지난해 9월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

일본 홋카이도 지진 / 일본 NHK
일본 홋카이도 지진 / 일본 NHK

21일 오후 9시 22분쯤 일본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초(厚眞町)를 중심으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은 아쓰마초 기준으로 최고 6약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9월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삿포로 동남동쪽 약 60㎞ 지점의 이부리(胆振) 중동부로, 진원 깊이는 33㎞ 정도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 영향으로 JR홋카이도 신칸센은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9시 44분쯤 재개했다. 그러나 삿포로 시내의 지하철은 여진 우려 등으로 이날 운행을 일찌감치 종료했다.

기상청은 산사태 등의 우려가 있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자체 지진 등급 기준인 진도 6약은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강진에 속한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진 후 2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가 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일본에 머물고 있는 여행객 등을 상대로 홋카이도 지진 발생 소식을 문자로 전파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