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앞당겨진 가동률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

2019-04-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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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1공장 가동 재개 + 램시마SC 생산에 따른 MIX 개선
램시마SC 미국 시장 조기 출시 가능
중국 사업 구체화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 확보 기대

NH투자증권은 9일 셀트리온에 대해 1공장 가동이 빠르게 재개되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매출총이익률이 46.8%까지 낮아졌다”며 “2월부터 5만 리터 규모의 1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또 11월부터는 증설된 5만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이 가동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916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1분기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 램시마 대비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는 점, 유럽의약청(EMA)에 제출된 임상자료로 미국에서 1, 2상을 건너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램시마SC의 미국 출시 시기가 2~3년 앞당겨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램시마SC 생산 증대에 따른 동사의 중장기 실적 개선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중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으로 중국 파트너사 공개 및 중국 현지 설비 생산 규모가 관전 포인트”라며 “하반기 트룩시마 미국 출시 기대되는데 지난 3월 28일 CT-P17(휴미라 시밀러)의 임상 3상 환자모집이 완료됐으며 2020년 상반기 임상 종료 및 EMA, FDA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