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증스럽다 이런 사람들” 백종원 분노 폭발하게 한 꼬치집 사장 태도

2019-05-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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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이런 집 출연시키면 안 돼”
역대급 위생 상태로 백종원 분노케한 꿈뜨락몰 꼬치집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역대급 위생 상태로 백종원 씨를 분노케한 가게가 등장했다.

지난 8일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씨는 전라남도 여수 꿈뜨락몰 꼬치집에 방문했다.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주방 기계를 보던 백종원 씨는 "장사가 안되는 게 맞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여기 사장님 캐릭터 특이하시네"라며 "촬영에 대비를 하셨다. 딱 보면 청소한 것 같지만 여기 구이판을 들어보면 안다"고 말했다.

그는 구이 기계 속에서 새까맣게 덩어리처럼 굳어 있는 양념을 꺼내며 "정말 가게 관리 안 하는 분이다. 선사시대 유적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어 "기계를 쓸 줄 몰랐다던가 아니면 촬영 대비해서 보이는 데만 한 것 같다. 눈 가리고 아웅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구이 기계는) 꼬치집에서 제일 생명 같은 기계인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주방 안 쓰레기통을 발견한 백종원 씨는 장사도 안되는 집에 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꽉 찬 쓰레기통 안에서는 파리도 발견됐다. 그는 "썩은 냄새가 나네. 며칠 동안 묵은 쓰레기다. 이 가게 사장님 진짜 게으르다. 정신 상태가 썩었다"고 말했다.

또 백종원 씨는 밀봉돼 있지 않은 기성품 닭꼬치를 지적했다. 그는 문제의 닭꼬치를 보여주며 "이거 봐 끝에 다 말라버리잖아. 이걸 도대체 어떤 양념을 써도 맛대가리 없는 거를... 음식에 대한 예의도, 손님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만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고 했다.

결국 폭발한 백종원 씨는 "눈에 보이는 곳만 청소한 건 더 가증스럽다 이런 사람들, 차라리 더럽게 놔두지"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궁금하다 어떤 사람인지. 기성품 쓰는 게 문제는 아닌데 꼬치 100% 기성품, 소스 기성품"이라며 "그럼 관리라도 잘해야 할 것 아니야. 관리도 개판, 시설물 개판, 촬영팀 속이겠다는 건 손님도 속이겠다는 건데. 이런 집은 출연시키면 안 돼"라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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