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실사판이었다”는 오늘(11일) 스테판 커리 경기 기록 (영상)

2019-05-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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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5년 연속 NBA 서부 파이널 무대로 이끈 스테판 커리
만화 '슬램덩크' 속 서태웅 활약과 유사한 커리에 팬들 환호해

유튜브 'NBA'

NBA 스타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가 경기에서 선보인 활약에 팬들이 만화 '슬램덩크'를 연상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6차전이 열렸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과 접전 끝에 118대 113으로 승리해 5년 연속 서부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날 팬들은 골든스테이트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 활약에 환호했다. 커리는 이날 5리바운드 4어시스트뿐만 아니라 33점을 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득점은 모두 후반전에 기록됐다.

스테판 커리는 2쿼터까지 3점 슛 시도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슛만을 던졌다. 하지만 3쿼터 이후 화력을 되찾은 커리는 4쿼터가 끝날 때까지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붕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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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curry30 leads the @warriors into their 5th consecutive Western Conference F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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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본 팬들은 1990년부터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 명대사를 언급했다. 만화에서 라이벌 윤대협을 만나 체력으로 고전하던 서태웅이 전반전을 포기하고 후반전에 모든 것을 거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윤대협은 "혹시 전반은 버린 거냐? 처음부터 후반에 모든 것을 걸 속셈이었나?"라고 말한다. 이 장면은 대부분 팬들이 최고로 꼽는 장면 중 하나가 됐다.

팬들은 커리에 "하이라이트가 3쿼터부터라니 신기하다", "편집하기 편하라고 20분 동안만 골을 넣었나?" 등 반응을 보였다. 스테판 커리는 지난 1일 열린 2차전에서 왼쪽 중지 손가락 탈골 부상을 입은 뒤 경기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