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집은 피해자로부터 1km” 오늘(29일) 밝혀질 '충격적 사실'

2019-05-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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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가 관련 내용 방송할 예정
조두순 부인과 피해자 아버지 만나 나눈 얘기를 담아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과 조두순 가족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밤 10시 5분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사라진 성범죄자를 찾아서 2부'가 방송된다. '실화탐사대'는 이 방송에서 조두순 부인과 피해자 아버지 인터뷰를 공개하고 미흡한 성범죄자 관리 실태를 다룬다.

'실화탐사대'는 지난달 24일 '사라진 성범죄자를 찾아서 1부' 방송에서 최초로 조두순 얼굴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 흉악범 조두순 얼굴 (사진)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단 한 편의 방송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우리 사회의 아동성범죄자 관리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2부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조두순 얼굴 / 이하 MBC '실화탐사대'
공개된 조두순 얼굴 / 이하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도중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과 조두순 가족이 지난 10년간 500m 거리에 살고 있었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했다. 제작진은 "조두순 부인이 최근 이사한 곳도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불과 1km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조두순 부인을 만났다. 제작진은 그에게 '조두순 출소 후 거주할 장소'를 비롯해 '아내로서 생각하는 남편 조두순', '조두순이 피해자 가족이 사는 곳을 알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제작진은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도 만났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에는 피해자 아버지가 "왜 피해자가 짐을 싸서 도망을 가야 합니까"라며 호소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