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올해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14배 증익”

2019-06-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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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6% 상회 예상. 합성고무 7년래 최대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3% 증익 전망. NBL 증설 반영

하나금융투자는 11일 금호석유에 대해 2분기에도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늘어난 1532억원으로 컨센서스(1318억원)를 16% 상회하는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2017년부터 2.5년 간 이어지는 서프라이즈 행진”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597억원으로 7년 내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이는 환율상승, NB Latex 등 특수고무 출하량 증대와 천연고무 강세로 인한 SBR/BR 흑자 유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페놀유도체는 견조한 마진과 환율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469억원으로 소폭 증익이 전망된다”며 “합성수지는 4~5월 ABS, PS마진 호조가 최근 ABS의 부진을 상쇄하겠으나, 에너지/정밀화학은 에너지 정기보수로 감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172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NB Latex는 현재 40만톤에서 3분기 55만톤으로 약 40% 증량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라인은 SBR 유휴설비를 활용하기에 기존에 발생한 고정비 부담은 큰 폭 소멸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수익성 개선효과는 단순 NB Latex 증설 대비 더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증설 물량은 6~7월 시제품 생산 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천연고무 또한 연중 최대치 갱신 중이기에 범용고무 수익성도 꾸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로 인해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재차 증익이 예상된다”며 “에너지는 정기보수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31% 가량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