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층짜리 미국 건물에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마비 걸릴 수 있는 아찔한 사고

2019-06-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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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물 연결된 투명 유리박스 바닥 수천갈래로 금가
사고 발생 당시 유리 밟고 있던 방문객들 공포에 떨어

사고 소식을 전하는 미국방송

미국에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0일 시카고 윌리스 타워의 외벽에 설치돼 있는 ‘투명 유리박스’이 금이 가 수천 갈래로 갈라지면서 방문객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103층 건물의 외벽에 연결돼 있는 이 유리박스는 바닥을 포함한 사방이 유리로 돼 있는 까닭에 색다른 스릴감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사진을 찍으려고 윌리스 타워를 찾는 이들만 매년 150만명에 이를 정도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유리박스 바닥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할 당시 유리를 밟고 있던 여성과 두 아이가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스 타워 측은 바닥에 금이 갔지만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바닥을 덮은 보호용 필름만 조각이 났을 뿐 바닥 자체는 멀쩡했다는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보호필름에 금이 간 사고여도 무섭다”, “다친 사람이 없어도 정신적 충격으로 명이 짧아 졌을 듯” “생각만 해도 무섭다” “스릴 즐기는 명소에서 제대로 스릴 느꼈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마비 걸릴 수 있는 아찔한 사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