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선수가 본인 사진 잘못 쓴 뉴스보고 꺼낸 말

2019-06-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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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언급한 뉴스서 이강인, 백승호와 함께 나온 정우영
사진 잘못 쓰인 정우영, 유쾌한 반응으로 웃음 선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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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선수가 본인 사진을 잘못 사용한 뉴스 방송에 유쾌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16일 정우영 선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MBC '뉴스데스크'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정우영·백승호까지 가세, 가자! 도쿄올림픽'이라고 적힌 머리말과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강인, 백승호, 정우영 선수가 나왔다. 정우영 선수가 이 사진을 올리자 많은 동료와 팬들은 "너무 웃기다"라고 댓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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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올림픽 한번 더 가나보네요 강인아 승호야 형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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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선수는 "네 저 올림픽 한 번 더 가나 보네요. 강인아 승호야 형이 간다"라고 말했다. 정우영 선수가 이 말을 한 이유는 뉴스 보도 사진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현재 '정우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축구 선수는 2명이다. 한 명은 카타르 리그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1989년생이며, 또 다른 선수는 1999년생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소속돼 있다.

뉴스가 보도한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만 뛸 수 있기 때문에 1989년생인 정우영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그는 이미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으며, 벤투호 A매치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MBC 측은 해당 영상을 인터넷으로 공개할 때 정우영 선수 사진을 올바르게 교체했다. 동료 김민재 선수는 "와일드카드 유출"이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배성재 아나운서는 "나라가 부르면 가셔야지. 부숴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유튜브 'MBCNEWS'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