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이 아버지와 생전 마지막 통화에서 남긴 말

2019-07-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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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 “집에 아픈 사람 많아”
전미선, 6월29일 전주 모 호텔서 숨진 채 발견

배우 고 전미선 씨가 아버지와 생전 마지막 통화에서 "집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30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고인(전미선 씨) 사인이 자살로 드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은 안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전날(29일) 오전 11시 43분쯤 전주 모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 매니저는 전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호텔 측에 협조를 구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전 씨는 객실 화장실에 누워 숨져 있었다.

전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인 29일 오전 1시 40분쯤 아버지와 4분가량 통화했다. 생전 마지막 통화였다. 전 씨는 아버지에게 "집안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아버지는 딸의 극단적 선택 징후를 눈치채지 못했다.

현재 전 씨 부모 모두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전 씨 친오빠 부인(올케)이 숨졌다고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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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