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빚투’ 논란 일자 김혜수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쓴 글의 정체

“혜수가 어머니 때문에 힘든 걸 고등학교 때부터 봤습니다.”

김혜수의 고등학교 동창이 김혜수가 어머니가 진 빚 때문에 고등학교 때부터 힘들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김혜수 소속사는 이 같은 주장을 경계하고 나섰다.

자신을 김혜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 ‘00051***’은 10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온 기사에 글을 올려 김혜수가 고등학교 때부터 어머니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못 나오고 광고를 찍으러 다니고 친구들도 사귈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혜수 어머니가 거액의 빚을 진 뒤 갚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오늘 뉴스를 보고 터질 게 터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당당하게 가정사를 이야기하는 (김혜수의) 모습이 진짜 멋지다”면서 “절대 거짓이 아니고 사실이란 걸 알아달라. 혜수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글을 김혜수 동창이 실제로 작성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김혜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해당 누리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김혜수가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못 나오고 광고를 찍으러 다니고 친구들도 사귈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댓글 작성자가 고등학교 동창인지도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