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주인 있는 고양이 (영상)

2019-07-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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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연합뉴스tv가 보도한 고양이 살해 사건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일어난 고양이 살해 사건

유튜브, '연합뉴스TV'

서울 한복판에서 고양이가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 연합뉴스TV에서 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 있는 한 가게에서 키우던 고양이 한 마리가 살해됐다. 한 남성이 지나가다 가게 앞 화분에 있던 고양이를 유인하더니 패대기치고 짓밟아 살해한 사건이었다.

화분 근처에서 발견된 봉지에는 세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묻은 사료가 발견돼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건 당시 고양이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 인근 가게에 있던 학생들과 주인이 사건을 목격해 쫓아가 봤으나 남성은 이미 도망친 후였다.

고양이 주인은 연합뉴스TV에 "자식같은 애다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말하며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사람이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부산에서는 길고양이가 참혹하게 토막 살해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현행법상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동물 학대 사건의 경우 대부분 벌금형으로 끝나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