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발 묶였던 여객선 사흘만에 정상 운항…비 피해 거의 없어

2019-07-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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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나무 전도, 낙석 2건 피해 접수
진안 구량천서 12명 고립 구조
무주 덕유봉에 232㎜ 비

사진 왼쪽은 운항이 통제됐던 여객선이 사흘만에 정상운항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20일 진안 동향면 구량천에서 고립된 12명을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하는 모습 / 전북도, 무진장소방서
사진 왼쪽은 운항이 통제됐던 여객선이 사흘만에 정상운항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20일 진안 동향면 구량천에서 고립된 12명을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하는 모습 / 전북도, 무진장소방서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발길이 묶였던 전북지역 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됐다.

지난 19일부터 내린 비와 태풍의 여파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4개 도내 도서를 잇는 여객선이 21일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어청도와 말도, 개야도, 위도 등 도내 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들은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전면 출항이 취소됐었다.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의 경우 오전 안개로 운항 지연만 됐을 뿐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오전 1시14분쯤 남원시 아영면 갈계리의 한 도로변에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고, 전날 오후 11시쯤에는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등 2곳에서 낙석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3시7분쯤에는 진안군 동향면 구량천에서 산악회원 등 1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면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시간3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도 재난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전북지역에서는 비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접수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 덕유봉에는 사흘간 232㎜의 비가 내렸고, 남원 뱀사골은 209.5㎜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