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하반기 리하우스대리점의 유통망 채널 성과 기대”
2019-07-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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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리하우스대리점 고속성장 중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든 3955억원, 영업이익은 26.7%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채상욱 연구원은 “실적 악화 주요 원인은 매출 감소인데, 주택매매거래량 감소가 본격적인 영향을 준 것이 가장 크다”며 “제휴점(사제시장)의 하락속도가 리하우스대리점의 성장속도보다 더 빠르다는 점에서 다소 구조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채 연구원은 “일회성요인으로 1분기의 헬리오시티 입주 때와 같은 대규모 입주호황이 적었던 점도 영향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하우스대리점의 경우 성장속도가 가파르다”며 “6월 말까지 160여개 수준이었던 리하우스 대리점은 7월 기준 200개가 넘었으며, 7월 이후 증가속도를 볼 때 연내 목표는 이미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단순 제휴점에서 대리점화된 리하우스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샘의 유통망은 인테리어대리점 85개, 직매장 9개, 키친바흐대리점 220개, 리하우스대리점 200개이고 리하우스제휴점은 1300여개 수준”이라며 “리하우스대리점 채널이 한샘이 공을 들이는 부분으로 지난해 말까지 100개 미만이었으나 이 채널에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았던 2분기의 실적을 뒤로하고, 리하우스 대리점으로 대표되는 성장하는 유통망 채널의 성과를 하반기 기대해본다”며 “7월 들어 서울시 부동산 시장의 소폭 회복과 함께 노후주택의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B2C 리폼시장의 회복세를 기대해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