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동영상 찍자고 어떻게 설득해?” 에타에 올라온 충격적인 글

2019-07-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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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만류했지만 '불법' 인지 못하고 고집 부린 글쓴이
“섹스는 되는데 고작 동영상 하나 못 찍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전남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이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전남대 에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전남대 '에타'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 내용이 담겼다.

익명의 글쓴이는 게시판에 "동영상 찍는 애들 어떻게 설득함?? 절대 안 된다는데 몰래라도 찍어야 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동영상을 왜 찍냐 널 뭘 믿고 찍어줌"이라는 댓글이 달리자 글쓴이는 "못 믿는데 섹스는 어떻게 하냐"며 반문했다. 이에 댓글에서 "설마 영상 찍자고 찡찡대는 놈일 줄은 모르고 해줬나 보지"라고 답하자 글쓴이는 "나도 별생각 없었는데 한번 해보니까 애가 반응이 너무 야해서 소장각임"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에브리타임 캡처
이하 에브리타임 캡처

다른 학생들도 글쓴이를 만류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사랑한다면서 왜 못 찍게 하는 거냐. 내 말은 섹스도 할 사이인데 고작 동영상 하나 못 찍게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는 거지"라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글쓴이는 "내가 방송용 카메라로 생중계라도 한다 했나 그냥 폰카로 찍어서 소장만 한다는데. 담에 한번 더 물어보고 안 된다 하면 몰래라도 찍을래 그냥"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내용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런 마인드 자체가 소름 돋는다", "내 남친이 이럴까 봐 진짜 무섭다", "진짜 미친X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퍼부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