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자산건전성 개선흐름은 향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2019-08-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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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선전과 충당금 감소로 양호한 실적 시현
자산건전성 개선흐름 지속될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대손비용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17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600억원)를 상회하며 1분기에 이어 ROE 9%의 고수익성을 시현했다”며 “특이요인으로는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149억원, 대출채권 매각이익 304억원이 있었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약 140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이자이익 감소에도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 확대와 충당금 부담 경감, 비은행 자회사의 선전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양행 모두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경남은행의 경우 집단대출 만기도래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된 모습”이라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중 5bp, 상반기 14bp 하락했는데, 최근 운용수익률 둔화 폭이 축소되고 조달비용 하락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금리인하에도 하반기 NIM 하락세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산은행에 비해 경남은행의 대손부담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신규 NPL 발생규모는 1분기에 이어 800억원대로 전년 동기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라며 “우량기업 위주의 대출증가와 신규부실 축소, 지역 내 경기민감 업종의 업황 회복조짐 등 감안 시 자산건전성 개선흐름은 향후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