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모바일게임 ‘버디크러시’와 ‘서머너즈워MMORPG’ 출시 지연”

2019-08-02 16:14

add remove print link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예상
서머너즈 워 IP 확장에 의한 중장기 성장기대감은 유효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신작들의 출시일정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밸류에이션 하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줄어든 1194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33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출시 5주년 프로모션과 대규모 업데이트(차원의 홀) 효과로 서머너즈 워의 DAU가 15% 이상 증가하면서 외형성장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프로모션 효과로 다수의 휴면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일 연구원은 “한편 야구 시즌 개막 효과로 야구게임 라인업의 매출도 견조한 성장세 나타낼 전망”이라며 “‘서머너즈 워’ 5주년 프로모션 영향으로 마케팅비가 189억원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28.2%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신작 모멘텀은 약화된 상태지만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확장에 의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최근 시나리오 기반의 스토리게임을 서비스하는 데이세븐과 방치형 RPG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 마나코어 및 노바팩토리 인수로 다양한 장르에 대한 개발역량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컴투스의 주요 기대 신작인 ‘버디크러시’와 ‘서머너즈워 MMORPG’의 출시 지연을 감안해 매출 반영 시점이 이연되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치 대비 6% 하향 조정했다”며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신작들의 유의미한 흥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