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에너지 전환 정책 관련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

2019-08-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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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3283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하반기 원전관련 계획예방정비일수 증가로 인해 매출 증가 예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한전KPS에 대해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줄어든 3283억원,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552억원으로 컨센서스(608억원)를 하회했다”며 “매출 감소는 원전 정비실적 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장도성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화력은 계획예방정비 물량 증가, 서울복합, 신평택복합 등 신규 경상정비 매출 반영에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며 “송변전/대외는 수주 물량 감소로 두 자릿수 역성장했으며 해외는 UAE 원전 시운전 경상 수익 증가로 11.4% 성장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그 외 성과금 충당금 환입관련 이익이 약 30억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전KPS는 하반기부터 원전관련 정비일수 증가로 인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한수원 원전계획예방정비일수 일정에 의하면 3분기 계획예방정비일수는 630일로 전년 동기대비 약 78일 증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언론에 발표된 한빛 4호기 공극 이슈로 인해 계획예방정비일수 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