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도대체 저걸 어떻게 피함?”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사고 (영상)

한강 다리 한복판에서 믿을 수 없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쯤 한남대교 남단(신사~이태원 방향)에서 전동킥보드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사고는 전동킥보드가 갑자기 왕복 12차선 대로를 무단 횡단해 발생한 사고다.

대로 위에서 무단 횡단하는 전동킥보드와 그대로 충돌한 오토바이는 충돌 즉시 균형을 잃고 쓰러졌으며, 오토바이 뒤에 따라 오던 차량 역시 날아오는 전동킥보드로 인해 범퍼가 파손됐다.

사고를 일으킨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현장에서 다시 키보드를 타고 반대편 도로로 도주한 상태다.

해당 사고 피해 당사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위키트리에 "제발 도와달라. 뺑소니 사고다"라며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가로로 튀어나와 사고를 당했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저는 (해당 뺑소니 사고로) 손등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러졌다"며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사고로 인해 지금 기약 없이 일도 못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고 내용은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와주세요]한남대교 킥보드 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목격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사고 당시 오토바이 뒤에 오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뺑소니 현장 모습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게시물을 작성한 이용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블랙박스에 GPS가 없어서 (실제 사고) 날짜 및 시간이 맞지 않는 점 양해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해당 뺑소니 사고는 경찰에 신고·접수된 상태며,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검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