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많이 쓰는 사람 일 수록 '배가 많이 고프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2020-04-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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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사용과 식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
연구팀 “머리를 쓰는 일을 할 때 과잉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 일 수록 '배가 많이 고프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지난해 '사이코소매틱 메디슨(Psychosomatic Medicine)' 연구 결과에 따르면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 일 수록 '배가 많이 고프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캐나다 라발 대학교 연구팀은 두뇌 사용과 식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학생 14명에게 세 가지 일을 시킨 뒤 이들이 먹는 음식 양을 관찰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1. 앉은 자세로 쉬기 2. 문서를 읽고 요약하기 3. 기억력, 주의력, 각성 상태를 측정하기 위한 컴퓨터 테스트 등 세 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임무를 마친 실험 참가자들은 똑같이 45분이 지난뒤 뷔페에서 원하는 만큼 식사를 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문서를 읽고 요약한 후 203칼로리 이상, 컴퓨터 테스트를 받은 후 253칼로리 이상을 먹었다.

낮은 강도의 임무를 한 실험자들 칼로리와 비교했을 때 각각 23.6%, 29.4% 많은 수치다.
연구팀 Jean-Philippe Chaput은 "머리를 쓰는 일을 할 때 과잉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는 점과 신체 활동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선진국에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쓰는 지적 업무를 한다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는 무시해서는 안 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