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거절은...” 공유가 '대선배' 박중훈 영화 캐스팅 거절하며 보여준 태도

2019-08-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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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영화감독 박중훈 “공유, 가장 인상 깊었던 거절”
박중훈 “25~30명 정도의 후배 배우들한테 캐스팅 제안 했지만 거절 당했다”

매니지먼트 숲 인스타그램
매니지먼트 숲 인스타그램

배우 겸 영화감독 박중훈 씨가 후배 공유의 캐스팅 거절은 언급했다.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박중훈 씨는 영화감독으로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85년 연예계에 데뷔한 박중훈 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 '톱스타'를 통해 감독으로 나섰지만 흥행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그는 "감독으로 '톱스타'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잘 안 됐다"며 "감독이 첫 영화를 찍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첫 영화가 안 되고 차기작을 찍는 거다. 무산 된 영화가 몇 편이나 된다"고 말했다.

박중훈 씨는 "25~30명 정도의 후배 배우들한테 (캐스팅 제안을 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 씨는 "인상에 남는 거절이 있냐"고 물었다. 박중훈 씨는 후배 공유를 언급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매니저를 통해 주고 직접 만나서 아주 진지하게 몇 시간을 시나리오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이러해서 '시나리오가 덜 끌린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 좋게 헤어졌는데 다시 보게 되더라"며 "진심인 걸 아니까 상처가 최소화됐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는 '형' 하다가 연락 두절되는 친구들도 있었다. 다 이해한다. 시나리오가 좋아야 두번쨰 영화를 감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