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금호산업, 아시아나 항공 매각으로 계열사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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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호한 실적,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
  • • 공항 공사 슈퍼-사이클이 온다

 

키움증권은 16일 금호산업에 대해 약 4년 치의 수주잔고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주택공급으로 향후 2∼3년간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은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4% 늘어난 4508억원,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146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이는 원가율이 98.5% 수준의 플랜트 1개 현장(약 800억원 규모)이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원가율이 상승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라진성 연구원은 “건축과 주택부문 원가율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원가율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약 4년치의 수주잔고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주택공급으로 향후 2~3년간 매출성장은 거의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라 연구원은 “수익성 역시 공항공사 수주를 통해 토목부문 원가율이 개선될 전망이며, 주택부문은 분양가상한제와 크게 관련이 없고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구, 대전, 광주가 핵심 공략지역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9379억원으로 연간 목표 대비 43.6% 달성했다. 공항 관련 수주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간 목표는 초과달성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다리던 공항 공사 수주는 하반기부터는 본격화 될 전망이다. 총 공사비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첫 발주가 나온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27건, 8360억원의 발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28건, 약 1조2000옥원이, 내년에는 27건, 약 2조2000억원이 발주될 예정”이라며 “또한 제주 제2공항(총 공사비 약 3조원) 건설사업도 내년부터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김해 신공항, 대구공항 통합이전, 새만금공항 등이 발주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호산업은 탄탄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리스크로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으로 계열사 리스크는 해소 국면에 돌입했다”며 “수주잔고의 본격적인 매출화로 올해부터 매출성장 및 이익 개선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공급계획은 올해 5586세대로 작년 2626세대 대비 크게 증가했다. LH민간합동사업은 리스크가 제한적이며, 분양가상한제와는 크게 관련없는 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공항공사 슈퍼사이클 도래로 경쟁력이 보다 빛을 발할 전망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항공사 8개 패키지 시공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더불어 예타면제 사업 중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8000억원)’와 ‘평택-오송복복선화(3조1000억원)’는 금호산업이 제안한 민자사업으로 SOC 투자확대 기조에 수혜가 기대된다.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유리해지는 영업환경에 주목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매각금액은 예단할 수 없지만 장부가인 3054억원(주당 4400원)을 훌쩍 넘긴 금액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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